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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석[융합예술학부 '15]의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
작성자 : 김현 작성일 : 2018-12-26 10:12:30    조회수 :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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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석[융합예술학부 '15]의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

 

우리 대학 융합예술학부(현대미술전공)에 재학 중인 공민석 학생의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학부와 전공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지적장애학생(지적2급)의 학습도우미가 주된 역할이다.

 

장애학생 도우미도 한국장학재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교육근로장학사업의 일환이다. 교내교육근로 중 장애대학생지원에 포함되어 국고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도우미 학생은 맡은 장애학생이 수업을 받기 위해 강의실로 이동할 때는 손발이 되어주고, 과제·시험 준비·작품전시회·졸업 작품 등 학업을 도와줄 때는 가정교사가 되는 멀티플레이어가 된다.

 

우리 DU인들도 서로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장애학생 도우미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활발한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는 공민석 학생을 만나 보았다.
 
  <인터뷰 내용> 
Q. 장애학생 도우미를 처음에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학과장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시작했어요. 그러나 장애인이라는 인식 자체에 어릴 적부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솔직히 장애학생을 꺼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장애학생 도우미를 하던 지인이 일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무척 힘들어했고, 저도 덜컥 누군가의 도우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했어요. 그러나 해보지도 않고 미리 판단하지는 말자라는 생각에 일단 도우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맡은 장애학생은 좋은 인성을 가진 학생이라고 해서 안도가 되기도 했고요.


Q. 장애학생 도우미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설명해주세요.
일반적으로 생활 지원, 학업 지원을 위해 노트·수업·시험 대필 등이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 룸메이트까지는 아니어서 충분히 생활 지원을 하지는 못했지만 점심과 저녁시간에 식사를 챙기는 활동은 했습니다. 또한 전공 수업을 통해 얻은 작품 피드백과 과제물이 있다면 장애학생 어머님과도 공유를 했어요. 물론 강의실 이동을 하는 경우에도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도와주던 친구는 똑똑하고 생활력이 강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같은 작업실을 사용하는 다른 지인들과도 함께 공부하고 놀면서 그 친구가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한번은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함께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애학생 친구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거예요. 엄청 놀래서 찾고 있는데 갑자기 단정한 복장을 하고 나타나서는 본가에 가야 한다고 하면서 인사를 하고 그냥 가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서로 와이어를 하나씩 풀어두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사이에 없어져서 찾아보니 친구는 다른 장소에 가서 어느 작품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기도 했습니다. 지적장애이다 보니 이렇게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답니다. 하지만 가위바위보로 먹었던 도시락 치우기, 카페에서 처음으로 아메리카노 맛보기, 서울 졸업 전시회 오픈식 전 날 맥주 맛보기, 예쁜 여학생 이야기,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 파티 등 소소한 재미가 있었던 추억이 많았답니다. 친구 어머님도 저를 신뢰를 해주셔서 감사했고요. 서로가 가족처럼 믿었기에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저와 친구는 모두 4학년이라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친구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혼자서도 잘 생활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친구이니 전혀 걱정은 하지 않아요. 오히려 옆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제가 얻었던 에너지를 이제는 받지 못하니 오히려 걱정이네요. 


Q. 장애학생 도우미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제가 장애학생 도우미를 시작할 때 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듯이 이제는 누군가에게 추천해야하는 시간이 온 것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특별한 벽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장애학생들은 거동이 불편하여 물리적으로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한 불편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장애학생 도우미의 역할입니다. 도우미는 전담 보모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어요. 그냥 친구가 되어주는 거죠. 장애학생 도우미는 대학생활 중 무척 의미 있고 뿌듯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든든한 장애학생 도우미가 있기에 장애학생들도 우리를 믿고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장애학생 도우미로 활동한다면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대구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s://disable.daegu.ac.kr/

 

※ 사진설명
  장애학생 도우미 공민석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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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팀(85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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